안녕하세요, 오늘은 웨이유의 스테디 셀러, 창경바지에 담긴 스토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통한복 행전을 재해석 하다
캐주얼에 전통을 더하다 라는 슬로건과 같이 웨이유는 한복을 재해석하여 캐주얼에 접목시킨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창경바지입니다.
창경바지는 한복의 행전을 재해석한 바지입니다.
행전이란 무엇인가?
행전은 바로 바짓가랑이를 좁혀 보행과 행동을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정강이에 감아 무릎 아래에 매는 물건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정강이 쪽에 하는 토시 혹은 각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요할 때 마다 발에서 무릎 아래까지 베로 감는 것이 불편하여, 조선시대에는 소매통처럼 만들어 끈 두개를 달아 정강이에 끼고 위쪽에 있는 끈으로 무릎 아래를 둘러매게 하였답니다.
글로만 설명을 한다면 이해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사진으로도 준비해보았습니다.
행전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림들
많은분들이 알고 계실 이 민화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 인데요,
씨름도 중 가운데에 뒤엉켜서 한창 씨름을 하고 있는 두사람을 자세히 보시면
한명은 데님(왼쪽)을 쳤고, 한명을 행전(오른쪽)을 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창업의 회화에서도 포졸들이 활동성을 위해 행전을 친 모습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행전을 재해석한 창경바지
그렇다면 이제 창경바지를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창경바지는 발목과 정강이 부분을 행전의 형태로 표현하였습니다.
시보리를 이용하여 발목을 슬림하게 잡아주고, 매듭을 지을 수 있는 끈을 달아서 묶도록 하여 행전의 매듭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실용성을 위해서 좌우에는 주머니를 달았으며,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기위해서
주머니를 잠그는 덮개 부분에는 매듭단추로 마감처리를 하였습니다.
창경바지는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신 덕에
혹서기를 제외하고서는 언제든지 입으실 수 있는 사계절 버전과
초가을부터 늦봄까지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실 수 있는 기모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모버전 창경바지는 따뜻한 컬러감을 가진 브라운 색상까지 추가로 제작되어 고객님들께서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실 수 있답니다.
다양한 캐주얼한 복장과도 잘 어울리는 창경바지는
물론 생활한복과도 더 잘 어울립니다.
두루마기 오픈코트 3.1 태극기 에디션과 같이 매치한 사진인데, 같이 입으시면 더 멋스러운 착장이 가능합니다.
창경바지를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
아무래도 생활한복 브랜드들이 여성분들을 위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다 보니, 남성분들은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물론 창경바지가 남성용이 아닌 남녀공용으로 제작되어 여성분들도 착용이 가능하지만, 바지를 주로 선택하시는 남성분들께서 당연히 더 많이 찾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남성 고객분들께 인기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어떤 옷과 같이 입어야할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남성들이 많이 찾으시는 생활한복인 창경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웨이유는 단순히 멋스러움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캐주얼에 전통스러움을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쁘고 멋스러운 우리 옷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